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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전 잡상 - 가정교육에 대하여
+   [열어보고 싶은 대가리]   |  2005. 9. 6. 18:44  
퇴근 전에 블로그를 열었다가, 문득 대한민국이라는 사회에 많은 부조리에 대해 생각이 들었다. 안하무인격인 공무원의 불친절, 제자들의 부모를 돈+갈보로 보는 선생들, 나이를 앞세워 기초 질서를 뛰어넘으려는 몇 안되는 노인네들, 선생님을 선생으로 보면서 개기고 집나가는 꼬맹이들, 인터넷 안에선 한없이 당당한 초딩들, 코 밑의 똥내음을 맡지 못하는 정치인들, 출산이라는 신성한 사건을 군역과 동일시 생각하는 똘추 꼴페들, 여자애랑 X빠지도록 붙어먹다가 아이가 생기면 도망가버리는 또라이들, 이유야 어찌됐건 돈 많은 남자 하나만 물어서 팔자 고치려는 갈보들... 밑도 끝도 없이 떠오르는 대한민국의, 나아가 이 세상 곳곳에 흩뿌려져 있는 사회적인 부조리들이 도대체 어디에서 왔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원인만 제거하면..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하고. 인간의 본성은 타고 난다지만 후천적인 교육으로 억제-자제-교화-순화-조교(이건 좀 아닌가..)할 수 있다는 보편타당한 논리에 의거한다면, 결국은 철모르는 애새끼 시절에 말 똑바로 안들으면 거꾸로 매달아 놓고 입에서 똥이 나올때까지 두들겨 패는게 맞는게 아닐까.. 하는, 늘 내리는 [초극단적인 가정교육의 필요]라는결론에 도달해 버렸다. 음.. 내 조카들이나 내 새끼들이 말 안들으면.. 저렇게 할 수 있는 자신도 없는 주제에 말이지. 나 자신도 싸가지 없다는 이야기를 듣곤 하는데, 이것도 가정교육의 부재가 원인이라면 나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 부모님을 욕되게 하는 삶을 살고 있다는 뜻도되는 것 아닌가? 생각은 꼬리를 물고, 나는 퇴근을 해야겠다. 문득 키보드를 두들기고 싶어서, 적어보았다. 내 친구들과 내가 부모가 되면.. 애들 똑바로 키워야겠다.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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