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보고 싶은 사람은 이 곳으로 -> http://seibun.nosv.org
비오네 님의 블로그에서 트랙백.
최근 여기저기서 돌고 있는 것 같은 성분 분석. 일본쪽에서는 이런 것과 플래시 장난을 많이 만들어 내는 것 같다. 돌아다니면서 많이 봤지만, 문득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비오네 님의 블로그에서 트랙백해 봤다.
우선 평범하게 한글 이름부터.
한글이름의 58%는 거짓말로 되어있습니다.
한글이름의 35%는 붉은 무언가로 되어있습니다.
한글이름의 4%는 망설임으로 되어있습니다.
한글이름의 3%는 말로 되어있습니다.
- ...시작부터 명쾌하게 찌르고 들어오는구만.. 붉은 무언가는 뭐야? 내가 무슨 마사루냐? 망설임과 말...은 누구나 조금씩은 가지고 있지 않나?
다음은 한자 이름
한자이름의 62%는 불가사의로 되어있습니다.
한자이름의 27%는 지식으로 되어있습니다.
한자이름의 6%는 마음의 벽으로 되어있습니다.
한자이름의 5%는 이론으로 되어있습니다.
- 불가사의? 지식과 이론은 마음에 들지만 마음의 벽은 뭐야? 내가 무슨 어벙게리온이냐? 묘하게 거슬리는데..
암튼 뭔가 찜찜함을 안고 닉네임으로.
kenion의 95%는 불가사의로 되어있습니다.
kenion의 5%는 수면제로 되어있습니다.
- kenion은 내가 TRPG를 시작했던 시절에 쓰던 캐릭터의 이름. 또한, 당시의 펜네임으로 쓰려고 생각했던 이름인데, 좀 유치한 것 같기도 하고 고등학교 2학년을 거치면서 지금의 닉네임으로 정착시켰다. 뭐, 팬터지 세계의 캐릭터였으니 불가사의도 나쁘지 않...지만 95%는 조금 심하지 않나?
이번엔 지금쓰는 닉네임 한자판.
色仙의 61%는 땀과 눈물(화합물)로 되어있습니다.
色仙의 35%는 검은 잉크로 되어있습니다.
色仙의 2%는 망설임으로 되어있습니다.
色仙의 2%는 농황산으로 되어있습니다.
- 지금 닉네임의 한자판.... 온라인에 정착하던 시절의 열정과 온라인이라는 세계의 해석이 되는 것 같아 나름대로 그럴싸 하다고 생각.
닉네임 영문판.
shikishen의 60%는 마법으로 되어있습니다.
shikishen의 24%는 알콜로 되어있습니다.
shikishen의 8%는 망설임으로 되어있습니다.
shikishen의 6%는 마이너스 이온으로 되어있습니다.
shikishen의 2%는 성공의 열쇠로 되어있습니다.
- 영문 닉네임인데.....마법? 게다가 술? 내가 얼마나 술을 싫어하는지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데.. 에잉... 음이온과 성공의 열쇠는 실로 의미 불명이구먼 그래. 실질적으로 내가 가장 자주 쓰는 닉인데.. 음..
마지막. 닉네임 한글판.
시키센의 50%는 상냥함으로 되어있습니다.
시키센의 43%는 성공의 열쇠로 되어있습니다.
시키센의 4%는 이론으로 되어있습니다.
시키센의 2%는 말로 되어있습니다.
시키센의 1%는 뱀의 허물로 되어있습니다.
- 그래. 그랬어. 나는 상냥하면서도 성공을 쥐고 있는 소공자 세디같은 사람이었지. 음.... 하지만 뱀이 벗어놓은 허물이라... 뭐, 1%쯤은 관계없지 않을까나?
...라는 이야긴데... 다 적고 보니 왠지 시시껍절하다는 느낌. 그야말로 뱀 허물 같은 느낌이랄까... 하지만 시간 때우기는 괜찮은 것 같다. 이 글을 읽은 그대의 성분도 알려주지 않겠나? (건방지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