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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가치관 테스트(AD & D 스타일)
+   [펌질 혹은 바톤]   |  2005. 10. 10. 12:10  

사랑하는 동생 ANTIDUST의 블로그에서 트랙백

하러 가려면 누질르시길.

=================================== 일단 본인의 결과 ====================================

중도 선

중도 선의 인물은 힘의 균형이 중요하다고도 하지만, 그러나 질서와 무절서의 관계는 선함의 필요성을 누그러뜨릴 수 있을 만큼 크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우주는 넓고 각각의 서로 다른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수많은 생명체들을 그 안에 담고 있기 때문에 선함에의 추구는 그 균형을 무너뜨리지 않으며, 심지어 균형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만약 선함이 조직화된 사회를 지지하는 것이라면, 그렇게 해야 한다. 만약 선함이 현존하는 사회구조를 타파하는 것이라면, 그렇게 해야 한다. 그들에게 사회적인 구조는 아무런 의미도 가지지 않는다. 자신이 선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위해 왕의 명령에 거역하는 귀족이 중간 선의 좋은 일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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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AD & D 라는 것은 어드밴스드 던전즈 앤 드래곤즈(읽어보면 은근히 그루브하다)라고 하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TRPG(Table Talk Role Playing Game - 컴퓨터의 힘을 빌리지 않고 게임 참가자의 상상력과 주사위, 규칙을 토대로 즐기는 게임)의 세계관에 근거한 테스트이다. 실제로 위의 링크에서 테스트를 해 보시면, 질문들이 좀 엉뚱하다 싶은 것들도 있을 것이다.

중도 선... 착하긴 한데 얍삽하다는 뜻으로 해석해도 될 것이다. 개인적으론 스스로의 우유부단하고 어중간한 성격이 좀 마음에 들지 않는데, 이런 테스트를 진지하게 임한 탓도 있지만 이런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좀 씁쓸한게 사실이다. 착하려면 아예 천사표가 되던가, 아님 지옥에서도 꺼릴만큼 악랄해 지던가 하는 쪽이 좋을텐데, 한편으로 저런 극단적인 모습들을 상상해 보면 나름대로 끔찍하다는 느낌이 드는 걸 보면 결국 이 어중간하게 착한 - 중도적 선의 가치관을 안고 살아가는게 내 본질인 것 같기도 하다. 흠흠.

.........그나저나 TRPG 해본 지도 몇 년 된 것 같다... 라곤 해도, 가끔 동호회에서 보드게임을 즐기기도 하고, 실제로 PS2의 게임들을 즐길 시간도 부족하니, 좋은 취미 하나는 과거에 묻어두고 나아갈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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