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자기 전에 클리어했습니다...만, 오늘 좀 바쁜 덕분에 뒤늦게 적어봅니다. 조작성에 문제가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조작성 보다도 시점에 대해 잡은 개념이 문제였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아쉬움이 남는 게임이었습니다. 그래도 적응하고 나면 그럭저럭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미션 구성이었다고 봅니다. 클리어 후의 동영상 감상 모드는 게임 중에 메모리 캡슐이라는 아이템을 많이 부숴야 오픈이 되는데 이게 또 대단한 노가다가 될 것 같네요. 숨겨진 엔딩으로는 수수께끼의 솔져 G(각트라고 합니다..)가 출연하는 동영상이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이쪽 노가다도 해야겠네요. 메모리 캡슐 노가다와 G 엔딩 관련 아이템 수집 노가다에 돌입해야 할 것 같습니다. 생각처럼 오래걸릴지 금방 끝낼지는 모르겠지만요...근데 왜 새삼스럽게 경어로 쓰고 있는 걸까요? 아래의 사진 러시는 엔딩샷이 일부 첨부되어 있으므로 혹여 이 게임을 즐기실 분들은 알아서 패스해 주시길.
FF7의 첫 동료이자 리더에 집착하는, 바렛트 아저씨(영어로 표기해 놓은 거 보면 일어 표기가 참...)
마징카이저 모드 빈센트. 캐릭터 타입이 바뀌고, 궁극병기를 소지한 모습이 됩니다.
작전 성공을 자축하는 담배 한 개피의 매력을 아는 나이스 중년 시드 아제
샷이 좀 그렇지만, 아무튼 가냘픈 턱선으로 다시 태어난 꽃미남 클라우드 흉아.
빈센트를 사지로 몰아넣으며 기뻐하는 동료들
AC에서는 경악스러울만치 아름다운 목소리를 선보였지만 DC에서는 엔딩에만 애완동물스럽게 나온 레드써틴(13)
FF7의 마스코트 중 하나인 케토시(인시 캣시인지 케잇시스인지..)의 본체, 신라컴퍼니의 마지막 양심 리브 국장
빈센트를 두 번 죽일뻔한 참회의 눈물을 흘리는(뻥) 루크레치아
난데없이 유피를 밀어내고 히로인의 자리에 등극해 버린 쉘크. 좀 억지스러운 전개...
스텝롤과 각상의 출연 증거. 눈에 얼른 띄는 성우는 기로로와 아카도역에 빛나는 나카타 죠지 아저씨
누가 뭐래도 FF시리즈 최강최대최고의 히로인 티파 눈하. 특집으로 아름다운 통화 장면 5연 캡처!!
끝으로 닭 쫓던 개꼴이 된 유피. 내 과민반응일 수도 있지만, 동인지 예언설을 신봉하는 나로썬 아쉬울 뿐.. 많이 예뻐졌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