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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명인사의 황당한 개그
+   [이야기]   |  2005. 9. 6. 23:50  
요아킴님의 블로그에서 트랙백합니다.

의외로 꽤 유명한 이름입니다. 지만원씨. 지갑에 만원밖에 없어서 이름이 저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이사람 요즘 꽤 배고픈 모양입니다. 일단 위의 링크로 가셔서 원문을 읽어보시구요... 아시는 분들은 아실테지만, 이 양반 가끔 되도 않는 헛소리로 사람들을 웃기는데 재주가 있는 사람이지요. 뭐랄까..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도대체 내 조국 대한민국에서 뭘먹고 어떻게 살면 저런 생각이 나오는지 궁금하단 말이죠. 다른건 다 필요없고, 트랙백해 온 원문 마지막 구절이 압권입니다. 백인우월주의자들이 흑인과 대동소이하게 보는 노랑이 황인종 주제에 흑인들을 비난하고 깎아내리면서 스스로의 얼굴에 오줌을 뿌리는 글을 잘난 듯 퍼질러 놓고 마지막에는 결국 '님들아 던쩜 주3'이군요. 이런저런 낚시꾼과 앵벌이들 많이 봐 왔습니다만, 이런 유명인사의 개그성 낚시글&앵벌은 처음이군요.

정치판에 대해서 품고 있는 관심사래봐야, 승만이형 이래로 일제치하의 썩은 물들을 제대로 정화해 내지 못해 그 썩은 물이 세습되어 오던 것을, 최근에 조금씩이니마 솎아내려고 노력을 하는 척은 하고 있다는 것 정도입니다. 그 과정에서 민생.. 특히 경제가 절단나면서 현 정부가 정말 배불리 욕을 처 잡숫고 계시죠. 개인적으론 어차피 남은 임기동안 경제 대 부활은 힘들 것 같으니 떠나는 그날까지 하나라도 더 썩은 뿌리를 뽑는 척 하고 가시는게 낫다고 생각하지만.. 스스로를 소위 '보수'라 하시는 분들은 뭘 해도 현 정부를 예쁘게 보시려는 생각이 없더군요. 뭐, 저도 현 정부가 예쁘다는 생각은 안합니다. 경제라던가 민생이라던가 하는, 국민을 당장 기쁘게 할 수 있는, 그리고 당연한 의무인 것들을 등한시하는 것처럼 보이는 면들은 욕이 아니라 똥을 퍼 부어도 아깝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전에는 생각도 못하던 것들을 이것저것 하는 척이라도 하는 모습은 긍정적이지 않나.. 싶거든요. 짧은 생각이긴 하지만. 그와는 별도로.. 왜 갑자기 정치에 대한 개인적인 소견을 밝히는가.. 하면... 저 위에 지만원씨 같은 자칭 보수주의자분들 때문에 보수쪽에는 눈도 돌리고 싶지 않거든요. 저 뿐 아니라 별 생각없이 보수를 싫어하는 수많은 젊은이들의 생각 속에는, 아마 저딴 소리를 잘난 듯 자랑스레 떠벌리는 인사들보다는 차라리 경제를 망쳐도 현 정부 같은 새로운 성향에 걸어보자..라는 논리가 서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저런 글을 부끄러운줄 모르고 저렇게 싸지른답니까? ...간만에 제대로 된 수구꼴통의 단면을 본 것 같아 머릿속까지 구린내가 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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