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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남자 행동수칙]이란다. 그럼 [앞선 여자 행동수칙]은?
+   [이야기]   |  2005. 9. 2. 08:51  

백금기사님의 블로그에서 트랙백합니다.

일단은 며칠 전 길거리에서 퇴근길의 남성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살포한 전단지(?)의 내용입니다.

타이틀은 앞선 남자 행동수칙이라고 하는데, 살짝 꼬투리를 잡아보면..

앞선 남자는 좀 이성을 잃죠.앞이 그냥 서지는 않을테니. 그리고 그건 남자가 마초라서가 아니라 수컷의 본능인 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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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남자 행동수칙

‘부장님의 룸살롱 행 권유에 부드럽게 거절할 줄 압니다’

‘김 마담과 2차 나갈 돈을 모아 부모님 비상금을 챙겨드립니다’

‘업소 아가씨와 2차를 나가는 대신 그 돈으로 자기 관리에 투자합니다’


‘2차 대신 집에 갔다. 20만원 굳었다’

‘모든 여인을 품을 수 있는 자유. 그러나 한 여인을 사랑할 수 있는 나의 선택’

'몸과 마음 모두를 아내에게 올인합니다'


'회사 법인 카드를 2차, 3차 접대 유흥비로 탕진하지 않습니다'


'사랑과 성을 돈으로 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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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부터 참 말이 많은 집단이다. 여성부. 최근에는 여성가족부라는 이름으로 바꿨단다. 가족보다는 여성이 우선시 되는 것 같은 네이밍 센스는 치사한 마초의 말꼬투리 잡기가 될테니 일단 패스. 어쨌거나, 대한민국에서만이 아니라 세계의 역사 속에서 차별과 함께 해 온 상대적 성이 여성이니, 전세계에 전무한 정부부처라도 하나쯤 있어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대한민국 여성가족부의 존재로 인해 다른 나라가 만들면 욕먹는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을테니. 어딘가의 기업에서는 어떤 부장님이 룸가자고 꼬시는 회사.. 없지는 않을게다. 많은 남자들이 찾는 밤X라는 사이트도 있지 않은가. 근거가 전혀 없는 억지주장이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통상적으로 저 전단지가 살포된 시간에 퇴근 교통편을 기다리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들 모두가, 나아가 대한민국의 남성 모두가 저런 관행을 즐기며 살고있는 부르주아 마초라는 내용의 전단지를 뿌린 행위에 대해서는 마땅히 분노하고 지적해야만 할 사항이라고 생각한다. 하여, 그 지적을 담아 말장난을 조금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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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여자 행동수칙

‘과장님의커피전문점행 권유에 부드럽게 거절할 줄 압니다’

‘친구보다 좋은 명품 살돈을 모아 부모님 비상금을 챙겨드립니다’

‘업무시간에 싸이질을 하는 대신 그 시간으로 자기 관리에 투자합니다’


‘친구 생일 2차 호스트바대신 집에 갔다. 30만원 굳었다’

‘신데렐라를 꿈꿀수 있는 자유. 그러나현모양처를 바라볼수 있는 나의 선택’

'몸과 마음 모두를 가족에게 올인합니다'


'회사에서 결혼비용만 모으고 무책임한 퇴사를 하지 않습니다'


'결혼 상대의 조건을 돈으로만 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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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놓고 보니 조낸 치사해 보이는 말장난이지만, 만약 이걸 읽은 여자분이 기분이 나쁘셨다면 그 이상으로 저 윗글을 읽고 기분 나빠 했을 남자들이 많았다고 생각하고 넘어가 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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