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99)
이야기 (33)
식도락 (11)
구암뿌루와 (20)
전자오락 (29)
죨리매니아 (4)
활동그림들 (13)
노래 (33)
아무튼 문장을 쓴다 (5)
멀리 나들이 (9)
열어보고 싶은 대가.. (16)
펌질 혹은 바톤 (26)
폐기문서함 (0)
«   2025/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Total :
+ Today :
+ Yesterday :
  

 

 

 

활동그림들 _해당되는 글 13건
2005.09.01   시가테라 - 6권으로 완결 4
2005.08.22   그남자 그여자의 사정 - 21권으로 완결. 6
2005.07.18   건담 0083 - 아나벨 가토에 대한 단상 
2005.07.12   건담 50문 50답.(2005년) 2

 

시가테라 - 6권으로 완결
+   [활동그림들]   |  2005. 9. 1. 10:05  

어쩌다 보니 일주일에 한권씩 만화책을 원서로 사고 있다. 사실 원서로 사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이 시가테라의 경우 6권 완결이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기 때문에 완결편이라는 문구에 두말없이 집어들고 말았다. 구입당시에는 정발이 나오면 어떤 방식으로든 처분하려고 생각했는데, 늘 그렇듯 작품 중간의 노출 장면들이 수정될 것을 생각하니 아무래도 이것도 소장해야 하지 싶다.

이나중 탁구부라는 작품으로 유명해진 후루야 미노루라는 작가는, 다소 어이없는 등단 계기와는 달리 그림도,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재주도 무척 발전해 온 작가라고 생각한다. 처음 이나중 탁구부 1권을 봤을 때 일부러 판화로 만든 만화라고까지 생각했던 8년전에 비하면 이 최근작 시가테라에 와서는 인체를 그리는 법과 사물의 묘사가 완전히 른 작가라고 느껴질 만큼 바뀐 것을 느낄 수 있다. 비단 그림만의 발전이 아니라, 지금까지도 변태 개그만화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이나중 탁구부에 대하여 대중이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인식과는 달리, 두더지에서부터 본격적으로 그리고 있는 블랙코미디-다크한 전개로 독자를 휘어잡는 이야기 능력까지 가지게 된 작가가 지금의 후루야 미노루라고 생각한다. 2권 이후로 하염없이 어두워지다가 충격적인 결말을 선사했던 두더지와는 달리, 후루야 미노루의 장기인 개그+섹스라는 장면들을 통해 적절히 작품의 분위기를 환기시키며 진행해 온 작품, 매우 후루야 미노루적인 작품이 바로 이 시가테라라고 하겠다.

한글판이 나와있는 5권의 마지막에서 이야기는 이어진다. 타니와키와 함께 권총을 찾던 오기노는 결국 타니와키의 고참을 살해한 야쿠자들에게 붙잡히게 되고, 심각한 죽음의 위협이 존재하는 상황에서도 타니와키다운 대응으로 결국 살아나게 된다. 이후 변해버린 예전 동급생과의 재회와 황당한 사건을 겪고 난 후, 지금까지의 전개와는 완전히 다른, 어찌보면 충분히 예상가능했을지 모르는-본인에게는 매우 충격적이었던-결말로 이야기는 끝이 나게된다. more 기능이 되지 않는(존슨이 찾아준 태그도 안 통하는) 파란 블로그 이기에 감추고 까발리기를 할 수 없어서 여기서 줄이지만, 두더지의 주인공과 그린힐의 주인공이 찾던 답, 그 지극한 보통-훌륭한 사람의 모습은 어쩌면 시가테라의 마지막에서 찾을 수 있을지 모른다. 개인적으론 결말이 다소 힘빠지는 전개가 아니었나 싶기도 하지만 책을 덮고 조금 곱씹어 보고 있노라면 보편타당한 진리와 인생은 그만한 가치가 있기에 '보편타당'해진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한글판의 예정 출간일은 모르겠고, 관심있는 사람들은 알아서들 찾아볼 것이고... 다시 한 번 그린힐의 마지막 대사를 적어본다.

- 인류 최강 최대의 적 귀찮다와 싸워 이겨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어라..


 
 
        

 

그남자 그여자의 사정 - 21권으로 완결.
+   [활동그림들]   |  2005. 8. 22. 23:25  

단기 연재작으로 시작했다가 출세작이 된, 츠다 마사미의장기 연재작 그남자 그여자의 사정(카레시카노죠노 지죠)-줄여서 그넘그뇬이라고도 한다. 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허영과 가식을 통해 자신에게 쏟아지는 찬사를 즐기는 미야자와 유키노라는 여자아이가, 어두운 과거를 지난 완벽남 아리마 소이치로를 만나면서 변화해 가고, 또 그를 변화시켜가며 사랑을 완성시켜가는 이야기이다. 초반엔 단기 연재탓에 개성이 매우 강한 두 캐릭터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었지만, 인기에 힘입어 장기 연재가 결정되면서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그려지고 캐릭터에 설정이 추가되면서 그넘그뇬-카레카노 월드는 넓어져 가게 된다. 개인적으론, 주변 인물들이 등장하면서 그려진 에피소드들이 너무나 매력적이라, 항간에 질질 끌고 늘어진다는 평가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분명 거의 10권 가까운 분량이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로 채워진 것은 사실이고, 그로 인해 유키노와 소이치로의 이야기가 1년 넘게 중단 된 것도 사실이지만, 소위 '아리마 편'이라 불리운 막판 에피소드들의 전개와 결말이 그 공백을 채우고 남았고, 또한 그 동안 그려진 카즈마-츠바사, 토나미-사쿠라, 마호 커플 등의 이야기들 또한 흐뭇한 눈으로 지켜볼 수 있는 전개였기에 아쉬움따윈 전혀 없었다. 위의 이미지는 21편 원서 표지인데, 교보문고 일서코너에서 4700원 정도에 구매하였다. 애니판 카레카노나 과거 시리즈만을 기억하시는 분들은 소위 '누구세요?' 모드에 돌입하시지 않을까.. 하는 느낌의 표지 일러스트이지만, 나름대로 좋지 아니한가. 21권 한글판을 기다리면서, 21권 극강 개그 중 한편을 아래에 올려본다. 번역은 의역이 포함되어 있으니 태클은 사절함.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사실, 카레카노의 매력 중 하나는 개그다. 누가 뭐래도, 가끔은 여성작가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 망가지는 개그 전개도 상당히 등장해 주었고, 아는 사람들끼리는 작은 유행어가 될 정도의 명대사도 있었을 정도의 개그도 많았고. 위 부분은 카레카노 파이널 에피소드, 졸업 후 16년 뒤의 이야기이다. 유키노와 소이치로는 슬하에 장녀 사쿠라와 이란성 쌍동이 장남 스오우-차남 아이 를 둔 상황에서, 장녀 사쿠라가 부모가 졸업한 북영 고교에 입학하는 날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사쿠라는 XX삥이 그렇게 목마르게 기다려 온 모든 것을 걸 여자아이였다...라는 이야기의 전개. 그리고 카레카노다운 (약간은 상투적인) 에필로그성 에피소드를 수록하고 있다. 대학시절 알게 되어 어느덧 7년이라는 시간동안 함께 해온 작품이라 이야기의 완결이 섭섭하기 이를데 없지만, 츠다 여사가 선사해 준 그 남자들과 그 여자들과 함께 한 즐거운 시간들에 깊은 감사를 보내며, 어서 한글판이 발매되어 나의 한글판 컬렉션이 완성되는 날이 오길 기도해 본다. 그리고, 나와 내 주변의 그 남자-그 여자들도 행복한 매일을 보낼 수 있기를.


 
 
        

 

건담 0083 - 아나벨 가토에 대한 단상
+   [활동그림들]   |  2005. 7. 18. 12:14  
(2003. 11. 23. 모 게임 사이트의 게시판에 올린 글)

제가 생각하는 니나라는 캐릭터.. 그 전에 83에 대하여.

설정 파괴니, 사기니 하는 이야기도 많습니다만, 작품 외적인 이야기는 접어두고 작품만을 두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그 중에서도 인간 관계에 대해서만요. 우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저 또한 83에서 버닝 대위와 시냅스 함장과 함께 좋아하는 캐릭터인 아나벨 가토. 어떻게 보면 핵 한방으로 수많은 사람들과 전함을 날려버린 희대의 살인마로도 보여질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지만.. 가토가 핵을 날린 관함식이 있던 콘페이도... 솔로몬은, 자신의 별명이 만들어지기도 한, 가토라는 개인에게 있어서는 고향과도 같은 곳이었을 것입니다. 전쟁이라는 상황 속에서, 조국과 이상이라는 신념을 위해 목숨을 걸고 자신을 던져 싸워온 사람.. 이런 사람들은 사람들은 용사라고 하지요. 환타지 세계의 로맨틱한 인간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의 비유입니다만, 한국전쟁이 끝난 지금도 비전향 장기수로 살고 계시는 많은 분들은 자신의 청춘을 감옥에서 보내시면서도 자신의 사상과 신념을 위해서 지금도 전쟁중이신 분들이십니다. 아나벨 가토라는 캐릭터는, 비단 빔샤벨을 멋지게 휘두르고 폼잡고 핵을 날리는 장면을 보여주고, 오오츠카 아키오라는 매력적인 성우가 연기했기 때문에 영웅시 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세상에서 자신의 꿈과 이상을 위해 싸워나가는 사람들이 적은 까닭에 영웅시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운이 다해 전장에서 쓸쓸히 산화해 가는 것도 보는이에게 눈물 짓게 하는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비운의 영웅을 오래 기억하고 추앙하게 되는 법이지요. (이것은 어찌 보면 다분히 일본적인 느낌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코우가 싫은 이유도 여기에서 기인합니다. 처음에는 약하지만 자신의 의지를 가지고 강해지면서 자아를 확립해가는 역할을 수행하는 캐릭터를 우리는 주인공이라고 부릅니다. 그저 건담이 좋아서 군에 입대한 철부지 사관생도가 어쩌다가 건담 시작 1호기를 타고 과거 전쟁의 잔당을 쫓아갑니다. 그 장면은 사명감이나 운명이라기 보다는 치기라고 밖에 표현할 수가 없죠. 그 뒤에도 계속 건담을 타게 되는 건 버닝 대위가 운이 없다고 밖에 말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여하간 그는 계속해서 건담에 타게 됩니다.. 주인공으로써 말이죠. 그렇지만 그가 싸우는 이유는, 가토가 보여주는 이상, 국가나 사상이 던져주는 사명감에 운명을 걸고 싸워나가는 그런 이상이 아닌, 니나라는 여자에 대한 연심과 가토라는 강한 적에 대한 열등의식으로 점철되어 보인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아니라고 보시는 분들도 많을지 모르지만요) 각성제를 맞아가며 출격하는 장면은 열혈물에서 하나의 미덕이 될 지 모르고, 제가 볼때는 안스러워 보일 만치 추한 '오기'였습니다. 그 시점에서 알비온 대에 파일럿이, 건담을 몰고 나갈만한 파일럿이 과연 코우밖에 없었는지, 1년전쟁을 헤쳐나온 고참들이 있는데 굳이 코우여야만 했는지, 의심스러울 따름이지요. 물론 그런 집착에 가까운 오기를 보여주었기에 끈질기게 가토를 추격할 수 있었다는 가능성만큼은 부정할 수 없겠지만요. 어쨌든 여러모로 동감을 얻을 수 없었던 83의 주인공인 코우 우라키는 제게는 좋아할 수가 전혀 없었던 캐릭터였습니다. 그에 대비되는 가토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역할일 뿐이었달까요.

그리고 그 사이에 놓여진 니나라는 여성..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그런 행동이 납득이 안가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납득이 간다고 해서 용서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요. 만약 2차로 발사된 솔라레이(바스크 옴의 화풀이로 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만..)에 덴드로비움이 완파되었다면..(가능성은 충분히 높습니다.) 니나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리고 가토가 살아남았더라면? 액시즈 함대에서 그녀를 알비온으로 돌려보내지 않았다면? 마지막의 니나의 미소는 가토를 향했을지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방향을 알 수 없는 여심이란 그런 겁니다. 그렇기에 이야기라는 것이 성립되는 것이겠습니다만... 지금 사랑하는 남자가 있지만 과거에 사랑했던 남자가 눈앞에 나타났을 때 둘 다 잃고 싶지 않은 마음이란... 이해가 안 가는 것도 아니지만 전장에서, 가토가 쏜 핵보다도 더 위험한 지경에 이를 지 모르는 콜로니 낙하 궤도 수정 현장에서 인류에게 벌어질 대 학살의 피해를 줄이는 것 보다 옛 연인을 구해야 겠다는 그 위험천만한 발상은, 물론 연심의 행방이야 아무도 모르는 것이겠지만 당사자가 아닌 관찰자로써는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행동으로 밖에는 보이지가 않더군요. 이렇게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가토가 궤도 수정을 하고 있을때 니나도 총을 들었다... 그렇지만 그 총성은 코우의 것이었죠. 다음 순간 바로 니나의 총구는 코우를 향했죠. 복부에서 출혈을 보이는 가토를 부축하고 코우를 위협하면서 탈출하는 니나의 모습은... 참 불쌍한 여자라는 공감이 일기 전에, 맘에 안드는 주인공이었지만 코우에게 연민을 일으키게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니나의 행동.. 납득은 갑니다. 그렇다고 해서 용서하고 싶지는 않더군요.

니나 퍼플튼은 결국,건담 3대 밥맛이라는 (요즘은 좀 더 늘어난 듯..) 오명을 뒤집어쓰기에 필요충분한 캐릭터였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레빌 장군 이후 연방의 양심이었던 코웬 중장과, 에이퍼 시냅스 함장, 버닝 대위 같은 멋진 사나이들이 출연하고 있었기에 코우는 더욱 밥맛으로 보여졌고, 시대착오적인 사무라이라고는 해도 자신의 이상을 위해 온몸을 내던진 아나벨 가토라는 사무라이의 쓸쓸한 최후가 있었기에 83은 우주세기 건담의 명작 반열에 올라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건담 50문 50답.(2005년)
+   [활동그림들]   |  2005. 7. 12. 18:06  

이글루라는 블로그 사이트 안에서 2005년 6월 현재 돌고 있는 건담 50문 50답.

zakurer님의 블로그에서 퍼왔음.

1. 건담에 언제 입문했나?
초등학교 입학 전이었던가 후였던가... 아카데미판 1/144 건담 프라모델과 그 설명서

2. 건담에 입문할 때 처음 접했던 작품은?
애니로 처음 본거라면 드문드문 본의아니게 지나치며 본 기동전사 건담. 처음으로 전편을
다 본 것이라면 중학교 시절 샤아의 역습.

3. 모든 건담 시리즈를 긍정하는가?
건담이라는 이름이 붙으면 아무튼 받아들인다.

4. 애니메이션화된 건담 시리즈 중에서 아직 감상하지 못한 작품은?
윙을 전편 제대로 감상하지 않았는데, 향후에도 그다지 보고 싶은 생각은 없다.

지금 알고 있는 정도 이상 더 발전시키고 싶은 마음이 안들어서..

5.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쌍제타, 턴에이, 샤아의 역습. 최근 본 MS 이글루도 매우 맘에 들고 있다.

6. 가장 싫어하는 작품은?

기본적으로 좋아는 하지만, 굳이 하나 찍으라면 윙과 X. (추가) 깜빡잊었는데, 개념상실 초임장교의 개찌질 신파극 08소대를 가장 싫어한다.

7. 결말을 바꾸고 싶은 작품은?

그럴 힘은 없지만 건담 씨앗. 키라와 아스란마저 죽여서 팔자의 이야기를 완전히 바꿀 수 있다면..

8. 가장 좋아하는 MS는?

하나는 못 꼽고, 쌍제타와 뉴... 그리고 턴에이. 최근엔 스트라이크도 꽤 괜찮지 않은가.. 싶다. PG판은 제외.

9. 가장 좋아하는 MA는?

노이에 질. 솔직히 MA는 그다지..

10. 가장 좋아하는 전함은?

사실 전함에는 그렇게 관심이 없다가, 최근에는 아크엔젤과 라 카이람. 어떤 의미로 보면 넬 아가마도 좋다. 그런데 보유하고 있는 전함 프라는 아가마..

11. 가장 싫어하는 메카닉은? (MS, MA, 전함 등을 통틀어서)

막상 이런거 물어보면 대답을 잘 못한다. 사실 건담도 로보트 만화영화라, 딱히 싫은 로보트는 없다. 그래도 굳이 하나 꼽으라면 아프사라스..

12.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음... 최근에 와서는 키라 야마토. 다들 어쩌고 저쩌고 해도, 그 행동엔 그 나름대로의 신념이 있고, 그 신념을 이뤄나갈 힘을 자기의 의지대로 사용하는 몇 안되는 캐릭터가 된 것 같다.

13. 가장 싫어하는 캐릭터는?

뭐.. 스탠다드하게 건담 3대 밥맛들. (추가)쏘가리 두마리.. 싫어 아마다와 코우 우라질. 이녀석들보다 차라리 옴씨 고집 바스크 옴이 낫다고 느낄 만큼.

14. 가장 불쌍한 캐릭터는?

신 아스카. 작중 하는 짓이 아니라, 스탭 잘못 만나서 완전히 찌질이로 전락해 버린 건담 주인공 사상최악의 주인공이 되지 않을까... 예상중..

15. 자신이 되고 싶은 캐릭터는?

..전쟁의 한 가운데 내동댕이 쳐지고 싶지는 않지만, 그래도 고르라면 로랑 세아크. 한 여성을 위해 인생을 내던지는 그 숭고한 모습..

16. 자신과 가장 닮은 캐릭터는?

...이런 질문에 약하다.. 글쎄..

17. 애인 삼으면 좋을 것 같은 캐릭터는?

에마 신이나.. 소시에. 첸도 좋을 듯.. 어떤 의미론 라크스 클라인도 좋지 않을까?

18. 가장 좋아하는 세력은? (예 : 연방, 지온, 에우고, 티탄즈 등)

넬 아가마 시절의 에우고.. 젊어서 좋다. 억지스럽긴 하지만 신념과 이상에 모든 것을 내던졌던

데라즈 플리트도 괜찮은 것 같다. 최근엔 씨앗팔자의 아크엔젤도 좋다.

19. 가장 좋아하는 스탭은? (감독, 디자이너, 음악 감독, 미술 감독 등)

이런거 솔직히 잘 모른다. 결국 토미노 요시유키 할아버지 뿐이려나... 아, 초기 HG 리파인 시절까지의 오오가와라 쿠니오 선생도 괜찮다. 요즘 하는 거 말구..

20. 가장 싫어하는 스탭은?

건담 멸망 계획을 착실히 이행중이신 씨앗의 대장 부부.

21. 가장 좋아하는 성우는?

성우라.. 아는 성우가 얼마 안되긴 하지만, 아나벨 가토를 연기했던 오오츠카 아키오 선생. 이 아저씨의 연기도 의외로 다양하지만, 메탈기어 시리즈의 솔리드 스네이크나 아나벨 가토는 정말 멋지다는 말 밖엔..

22. 가장 캐릭터와 어울리지 않았던 성우는?

글쎄... 그냥 그 캐릭터가 좀 의외의 목소리라는 생각은 해도 미스매치라는 평가를 내릴만큼 전문적이지 못해서..

23.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쌍제타 합체신과 누가 뭐래도 샤아의 역습 마지막 장면..

낙하 궤도를 이탈해가는 엑시즈와 함께 깔리는 Beyond the time. 리얼한가 아닌가를 떠나서 눈물이 난다. 좋아한다기 보다 인상깊은 장면을 하나 더 꼽는다면 턴에이 에필로그에서 소시에가 언덕을 내려가며 우는 장면.

24. 가장 싫어하는 장면은?

사실 찾아보면 대단히 많긴 한데, 최근엔 작품 외적으로 봐도 씨앗팔자의 너무나 많은 회상신..

하나 더 꼽자면 윙건담의 흩날리는 깃털.

25. 가장 좋아하는 대사는?

우츄-세-키, 다브루 오 세분티 나잉 이라고 말씀하시는 1년 전쟁의 걸쭉한 나레이터 아저씨.

건담 외전 콜로니가 떨어진 땅에 - 의 오프닝에서 저 대사를 오오츠카 아키오 아저씨가 하기도 한다. 의미는 없지만 따라하기를 조금 연습하기도 했던 '아스라으아으아으앙(By 키라 야마토)'도 왠지 재밌어서 좋다.

26. 가장 싫어하는 대사는?

글쎄.. 작중에서 짜증을 유발하게 하더라도 왠지 보고나면 재밌는 대사가 되니깐..

27. 가장 좋아하는 건담 게임은?

좋아한다는 개념도 상당히 여러가지긴 하지만, 이런 질문에는 일단 패밀리판 가챠폰전사4 뉴타입 스토리를 꼽아준다. 최근 재밌게 한 것은 역시 캡콤의 건 대 제 대 쌍제. 쌍제타가 나온다는게 너무 좋았다.

28. 건담을 좋아하고 나서 건담에 관련해서 가장 기뻤던 순간은?

가장 순수하게 기뻐했던건 역시 소년중앙의 광고에만 나왔던 SD 건담 디럭스를 구입했던 크리스마스 때나, 돌아가신 조모님이 처음으로 1/100 스케일 아카판 쌍제를 사 주셨을 때가 아닐까..

29. 건담 프라모델은 몇 개?

안 세어 봤는데.. 미조립에 SD 까지 합치면 100개는 넘지 않을까..??

30. 그 중 조립한 것은 몇 개?

감이 안온다.. 음..

31. MG화를 바라는 메카닉은?

가능할리 없겠지만, 사이코 건담이나 사이코 건담 마크 투. 턴에이나 턴 엑스도 좋을 것 같다.

32. 건담 피겨는 몇 개?

가동성이 많이 떨어지는 녀석들이라면... 이것도 SD 가샤퐁을 합치면 100개는 가뿐히 넘을 듯 싶다. SD 가샤퐁을 빼면 20개 정도?

33. 건담 관련 단행본은 몇 권? (잡지 제외, 건담 에이스 등 건담 전문지는 포함)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만화 단행본을 합쳐도 10권 내외 일까?

34. 한달에 건담에 투자하는 돈은?

게임이 발매되는 달이라면 10만원 넘기도 하고, 주로 건프라만 하니 5만원 미만일 때가 많다. MG를 안하니..

35. 건담 관련 상품 중 가장 집중하는 분야는? (프라모델, dvd, 피겨, 게임 등)

감뿌라와 게임. 신작이 마음에 들면 족족 사니깐.. 음..

36. 건담 컬렉션 중 가장 아끼는 것은?

감뿌라. 특히 절판된 구판을 나름대로 열심히 조립해 놓은 것들을 아낀다.

37. 건담 컬렉션 중 가장 비싼 물건은?

단품을 가장 비싸게 주고 산 것이라면 역시 작년 연말에 밀봉으로 구한 건 대 제 대 쌍제..

38. 가장 가지고 싶은 건담 관련 상품은?

욕심이 많은 인간이라 패스.. 그중 얼른 떠오르는 하나는 아나하임 일렉트로닉스 크루 작업복..

39. 건담에 입문한 이후 지금까지 쓴 돈은?

거의 20여년간.. 음.. 세어보기 싫다. 아우.. 근데 프리미엄이 붙은 녀석이나 초 고가 물품은

구입한 기억이 없으니 생각보다 적을지도 모르겠다.

40. 건담을 그만두려고 생각한 적이 있었나?

없다. 앞으로도 없을 듯 싶다.

41. 본인이 알고 있는 건담에 관련된 가장 마니악한 지식은?

설정 운운하는 거에 그리 큰 관심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 굳이 하나 내세우라면, 구판 아카데미 1/100 스케일 건담의 설명서에서 '고아' 파이터 조립부분에 씌여있는 '굴리면 잘 구른다'

42. 애니메이션화 되기를 바라는 외전은?

센티넬. 최근엔 시드 쪽 MSV도 재밌을 것 같다.

43. 건담 때문에 일본에 방문한 적이 있나, 있다면 몇 번?

없다. 앞으로도 방일 '목적'이 건담이 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44. 건담을 정의한다면?

졸라 짱 재밌는 시리즈가 20년이나 내려오는 로보트 장편 만화 영화 장르. 그리고 감뿌라의 고향.

45. 건담은 자신에게 있어 무엇인가?

취미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하나의 재미있는 코드.

46. 건담은 앞으로 몇 년 더 인기가 있을 것 같은가?

게임과 애니메이션이 존재하는 그 순간까지 계속 가지 않을까?

47. (훗날) 자식에게도 건담을 보여주고 싶은가?

보여주고 싶다. 같이 감뿌라하고 놀면 재밌을 것 같은데..

48. 자신이 건담 오타쿠(부정적 의미)라고 생각하나?

부정적 의미의 오타쿠는 그 어떤 영역에 대해서도 되고 싶지 않다. 결단코.

49. 기동전사 건담 시드 데스티니 다음에는 어떤 작품이 나왔으면 좋겠나?

기왕 판을 벌린 씨앗이니깐.. 씨앗팔자의 엔딩이 확실히 정리되는 어떤 것이라면 새로운 비 우주세기가 좋을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C.E 세계관의 외전.. 아스트레이나 MSV 쪽이 나와도 좋을 것 같다. 작금에 와서 굳이 다시 우주세기에 대해 뭔가 새로운 것이 튀어나와서 설정이 또 어그러지네 어쩌네 하는 싸움 보기 싫다.

50. 본 설문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은?

좀 길지만 재밌네요. 질문 만드신 분 수고하셨습니다.


 
 
        
<<이전 | 1 | 2 | 3 | 4 | 다음>>

shikishen's Blog is powered by Da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