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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2판 월화의 검사 1-2 합본
+   [전자오락]   |  2006. 2. 9. 13:04  

월화의 검사.. 국내에서는 라스트 솔져라는 정식수입판이 존재했던 승크(SNK) 제각의 2D 검투 대전 액션게임이다. 사무라이 스피리츠와는 좀 다른 노선을 채택하고자 하는 노력이 보였던 게임으로, 사무라이 스피리츠보다는 캡콤의 스파3에 가까운 쳐내기(의역)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는 것이 신선했다. 막부 말기, 즉 일본의 개화기를 시대배경으로 한 것은 역시 당시 유행하던 만화 루로우니 켄신(국내명 바람의 검심)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할 수 없을 것인데, 이것이 결국 그때부터 지금까지 유행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니 당시 매우 앞서나간 게임의 배경 분위기를 제공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국내에 뿌려진 1탄-라스트 솔져의 경우에는 주인공의 이름이 김두한으로 변경된 것부터 몇가지 연출의 삭제 및 재미를 느끼기에는 조금 어려운 시스템 학습 등으로 인해 그다지 많은 인기를 얻지는 못했던 게임이긴 하지만... 그래도개인적으로는 일러스트의 느낌을 잘 살리지는 못했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그래픽과(네오지오라는 게임기로 표현한) 독특한 게임성을 가지고 있는, 잘 만든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2탄의 경우엔 국내에 유입이 되긴 했었다는데 어디에 풀렸는지 알 수도 없게 사라져 버린 걸로 기억한다.

가정용 게임기로는 과거PS1용으로 1탄이, DC용으로 2탄이 이식되어 있고 PS용 1탄은 풍부한 오마케와 합리적인 이식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으며 DC용 2탄은 DC로 이식된 대부분의 승크 게임들이 그렇듯 대 호평을 받아 베스트판도 발매가 되어 있다. 이번에 이식된 월검1-2 합본은 DC판 2를 가지고 있는 내겐 좀 억울한 감이 있지만 2탄 못지 않게 잘 만든 게임이지만 라스트 솔져의 이명아래 묻힌 1탄도 함께 소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름신의 계시를 받아오던차에 성민-병규 두 친구의 콤비 플레이 덕분에 가지게 되었다. 덕분에 어제 꽤 늦게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사진찍고 유키로 1탄 엔딩 보고 자느라 힘들었다. 몰랐는데, 라스트 보스의 이름은 미스터 빈이 아니더라. 쯧. 성민, 병규.. 고맙다. 크흑. 이따금 심심하면 하던가 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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