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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내가 만져본 조이패드들
+   [전자오락]   |  2006. 1. 26. 13:24  

친구 테레스의 블로그에서 트랙백.

어제 퇴근하기 전에 늘 가는 누님웹 메인에 이제까지 나왔던 가정용 비됴겜기의 컨트롤러에 대한 리뷰가 떴었는데, 개인적으로 동의할 수 없는 편파적인 부분이 많아서 반박을 하려다 좀 거식해서 (실은 퇴근시간이 지나서) 지나쳤다가, 트랙백 해 온 블로그에서 글을 보고 적어본다. 사실 새해엔 회사에서 농땡이를 좀 안 쳐보려고 했는데 집 컴이 망가지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회사에서 농땡이를 부리고 있다... 뭐, 사실 설이 지나야 새해지. 흠흠.

1. 훼밀리 - 패미컴
사실 아직도 패미컴이라는 단어가 패밀리 컴퓨터라고 와닿지 않는다. 역시 패밀리(=훼밀리)라고 적어야.. 아무튼, 이때는 컨트롤러의 특성을 따져가며 플레이할 만큼 전문적인 인간이 아니었다. 그냥 집에서 오락을 할 수 있다는 걸로 감지덕지. 내 손을 거쳐간 패밀리는 지금 소장중인 것까지 총 3대인데, 현역시절에 굴리던 2대는 연사버튼이 달린 것과 스위치로 터보를 켜는 두가지 타입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조작감이라는 것을 논하기에 좀 엄하긴 하다. 그 디자인에 태클을 걸거면 삼성판 겜보이(세가마크3)의 조작감에 대한 변명을 A4지 80매 분량(한글 폰트6기준)으로 제출하면 생각해 보겠다.

2. PC엔진(듀오, 듀오R 등..)
지금도 소장중이긴 한데, 그럭저럭 가지고 놀만하긴 하다. 스파2 대시를 하는데 그렇게까지 무리라고 생각을 안해봤기 때문에.. 어차피 봄버맨이나 동급생, 도키메키를 하는 기계였기 때문에 조작감에 대한 불만은 없었다. 다만, 3버튼을 번갈아가며 스파를 해야한다는 것은 조금 당황스러운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한가지 이의를 제기하자면, 과연 이 때 발매된 기기들이 컨트롤러의 조작감을 염두에 두고 컨트롤러를 디자인 했을까.. 라는 점. 만약 그렇다면 할 말 없지만, 패밀리 패드가 하나의 업계 표준 (제멋대로 AB형 세가넘들은 그게 싫어서 튀는 것 같긴 했지만)을 제시했던 시기였기에 컨트롤러에 대해서는 별 생각들이 없었던게 아닐까.. 하고 생각하고 있다. 아무튼, PC엔진의 패드도 발매된 게임의 성격을 생각할 때 그리 나쁜 패드였다는 생각은 안든다. 아, 컨트롤러에 대한 불만보다, 별도의 멀티탭을 사용하지 않으면 2인용도 할 수 없는 본체의 패드 삽입구가 1개 뿐이었다는 것은 거대한 마이너스. 개인적으론 봄버맨 94 때문에 5인용 탭을 가지고 있다. 스파2 대시 발매 이후 나온 6버튼 패드는 그냥 6개의 버튼이 달려있다는 느낌.
3. 삼성 수퍼 겜보이 - 메가 드라이브
그 기본 3버튼 패드는... 컸다. 꼬마였던 내 중딩 시절을 생각해 보면 지금 엑박 패드를 잡는 느낌만큼 컸다. 직접 소장해 본 적이 없고 앞으로도 없기에 사촌동생의 소장품을 만져본게 다지만, 후에 발매된 파이팅 패드 6B의 환상적인 조작감과 대비되는 기분나쁜 조작감이라고 생각한다...라고는 해도, 당시엔 베어너클과 엘비엔트, 미드나이트 레지스탕스를 할 수 있는 게임기라는 것 만으로 부러워 했기에 당시 기준으로 패드에 큰 불만은 없었다. 문제는 스파2 대시터보-MD 판은 플러스였던가?- 발매 이후 나온 파이팅 패드 6B는 지금 잡아봐도 정말 좋은 조작감(개인적으로 십자키 러버의 삐꼭거리는 느낌이 좋았다)이었기에 초기 3버튼 패드가 여러모로 비교되며 욕을 먹기 시작했다는 점. 테레스가 언급한 무선 패드는 만져보지 못해서 패스.

4. 현대 수퍼컴보이 - 닌텐도 수퍼 패미컴
게임을 열심히 했더니 왼손 엄지에 굳은살이 박혔다, 왼손 엄지의 굳은살은 게이머의 상징, 따위의 표어를 양산해 낸 패드. 처음 스파2가 나왔을 때에도 별도의 패드 구입이 필요없이 순정패드로 전 버튼을 소화할 수 있는 구성이 멋졌다. 내 주변 사람들만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스파2를 할 땐 L을 중펀치로, R을 강킥으로 놓고 플레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가끔 R을 중킥으로 놓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사실 수패미 쯤부터 대만산 '퀵샷'을 위시한 메이커에서 기능성과 조작성을 고려한 패드-스틱들이 저렴한(당시엔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가격에 공급되면서 순정패드만으로 게임을 한 적은 별로 없었다. 그래도, 순정패드의 그 고유한 디자인과 8버튼(스타트, 셀렉트 포함)의 활용성이라는 점은 지금 봐도 꽤 괜찮지 않나 싶다. 물론, 처음 언급한 대로 장시간의 플레이를 통해 왼손 엄지에 굳은살을 정착시키는 십자키는 애증의 대상이었다.

5. 이게 영화야 게임이야? 금성 3DO 얼라이브 - 3DO
MD를 가지고 있던 사촌동생 덕에 만져본 기계인데... 금성 3DO 얼라이브(나중에 LG로 바뀌었던 걸로 기억한다) 순정 패드는 기겁할 정도로 거대한 십자키가 매력이었다. 뒤에 이야기할 큐브의 경우 십자키가 작은 편이라 불만인데, 얼라이브의 십자키는 황당할 정도로 컸다. 개념이 있나.. 싶을 정도로. 경찰땅콩이나 가디안 워 등의 정적인 게임들은 그나마 나았지만, 유유백서나 사무라이 스피릿츠, 슈퍼스파2터보 등의 격투게임을 할 때엔 커맨드를 넣기위해 왼손 엄지가 움직여야 하는 운동량이 기존 여타 게임기의 몇 배에 달했기에 황당했던 기억이 난다. SFC보다 버튼이 하나 모자랐고, 패드에 추가패드 커넥터가 붙어있다는 디자인 구성도 좀 황당했었다. 나중에 알았지만, 파나소닉의 3DO 리얼의 순정패드는 개성없이 얌전한 디자인의 패드였더라. 수패미 패드의 기본 디자인에 MD의 3버튼과 컬러링을 집어넣었다는 느낌으로. 자랑이지만, 저 얼라이브 패드로 수행을 열심히 한 결과 가일의 더블 썸머도 쏠 수 있게 되었던 기억이 난다. (지금 하라면 못 할 듯.)

6. 삼성 새턴 - 세가 새턴
집에 소장중인 하드 중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세가 하드인 새턴. 많은 사람들이 새턴패드야 말로 궁극의 패드라고 치켜 올리는 데 반해, 개인적으로는 과연 그러한가? 라는 의문을 품게 만드는 패드이기도 하다. (사실 이거 씹으려고 트랙백 했다.) 일단 사람들이 그렇게까지 칭송하는 십자키부터. 이거 정말 새턴을 위해 만들어진 패드인가? 라는 의문이 든다. 새턴의 동발 타이틀은 많이들 알고 있지만 줴이춰나 USA와 버추어 파이터1(이하 버파1)이었다. 레이싱 게임에서의 효용은 집어치우고, 동발 타이틀이자 당시 격투게임들 중에서도 엄청난 기대를 받았던 버파1을 조작하기에는 애로사항이 많은 패드였다. 내 손이 개발일수도 있겠지만, 새턴 패드의 십자키는 메가드라이브의 걸작 패드 파이팅 패드 6B의 십자키를 이어받으려는 시도를 한 것치고는 대각선 입력이 미묘하게 어긋나 있었다. 때문에, 스파에서 파동-승룡을 내려면 그 입력에 나름대로 적응을 해야했고, 끊어지는 직선입력이 많았던 버파1에서는 썸머나 어퍼 등의 빠르고 짧은 직선 입력을 필요로 하는 게임에서는 더 많은 적응을 필요로 했다. 물론 적응하고 난 다음에는 썩 나쁘지 않는 조작감을 보여주었다는 점은 부정하지 않겠지만, 복각판이 나오면서 쏟아지는 칭송이 지나치다고 생각하는 건 세가까인 나 뿐일

까? 십자키만의 문제가 아니라, 스파 계열에서 6버튼 전면배치도 문제가 있다(스파계열의 커맨드를 넣기에도 저 십자키는 약간 적응이 필요하다). 얼핏보면 오락실의 배치를 그대로 재현해 놓은 좋은 버튼배치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실제로 게임을 함에 있어 2~3개 버튼을 동시에 눌러야 하는 기술을 써야할 때, 단축키를 쓰지 않으면 저 배치는 패드 쥐는 자세 자체를 바꾸지 않으면 낼 수가 없다. (장기에프의 더블 래리어트나 마이크 바이슨의 턴펀치 등) 결국 오른 무릎에 패드를 얹은 자세로 게임을 하거나 단축키를 쓰는 식으로 해결을 해야하는데, 그렇다면 이 패드의 버튼배치의 어디가 격투게임에 최적화된 패드라는 것일까(이것은 단축키를 쓰지 않을 경우의 버파1도 마찬가지이다)? 버파의 단축키는 게임성을 해친다손 치더라도, 스파의 3버튼 동시 단축키는 괜찮지 않은가라는 항변이 날아와도 문제는 남아있다. 바로 새턴패드의 L,R 버튼의 문제이다. 후속기종 드림캐스트의 L,R 트리거도 내구성의 문제를 안고 있었지만, 새턴 패드의 L,R 딸깍이 버튼의 내구성도 문제가 있기는 마찬가지였다. 꽤 많은 R 버튼이 고장을 일으킨 사례가 있었다. 쓰다보니 열이 올라서 욕만 잔뜩 해놨지만, 어쨌거나 외관상 풍기는 분위기 때문에 잘 모르는 사람들이 '걍 최고'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는 패드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평가는 그냥 보통 번들 패드라는 느낌.

7. 소니 플레이 스테이션 PS 순정 - 한알쇼크 - 두알쇼크 - 두알쇼크2
뭐.. 욕을 많이 먹는 패드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수패미 패드의 정통 후속기라는 느낌을 가지고 있는 패드가 PS 순정 패드였다. 갈라진 것처럼 보이는 십자키는 사실 붙어있는 것으로, 처음 보았을 때의 조작감에 대한 불안보다는 상당해 괜찮은 조작감을 주었다. 수패미 패드에 익숙하던 사람들에게 무리없이 어필할 수도 있었고, L2, R2의 추가로 스파2 게열의 6버튼 격투게임에 가장 최적화된 패드라고도 할 수 있었다. R1을 강펀치로, R2를 강킥으로 놓는 식으로. 게다가 버튼이 수패미보다 늘어났지만 패드 그립 때문에 추가된 2개의 버튼에 큰 무리감이나 군더더기같은 느낌이 없었던 것도 좋았다. 초기 순정패드의 문제점이라면 패드선이 1미터 밖에 되지 않아 게임중 패드를 잡아당겨 뽑는 사고가 종종 있었고, 수패미 정통 후속 기종이라는 느낌을 그대로 전해줄 만큼 왼손 엄지의 굳은살 배양에 일조했다는 점 정도. 뒷날 패드선을 2미터로 늘리고 케이스 디자인을새롭게 바꾼 순정패드가 발매되긴했다.

한알쇼크는 아날로그 컨트롤러 1탄으로, 진동 모터가 하나뿐이라(그래서 한알쇼크...) 무게의 배분이 좋지 않았고, 아날로그 스틱의 재질이 플라스틱이라 잘 미끄러지는 편이었으며, 게다가 사이즈가 크기까지 해서 언밸런스하고 버거운 느낌으로 남았다. 이 패드의 메리트라면 아날로그-디지털 모드 이외에 아날로그 스틱모드를 지원한다는 점이었지만 이걸 사용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는 '벨데세르바 전기' 뿐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두알쇼크는 가정용 조이패드의 차원을 제대로 업그레이드 시킨 명기라고 평가(개인적인 평가다)하는 패드로, 순정 패드의 장점에 2개의 진동원(그래서 두알..), 고무 그립을 채용한 아날로그 스틱과 넓어져서 누르기 쉽고 편해진 R2, L2 버튼이 장점이었다. 이 R2 버튼과 L2 버튼이 격렬한 조작 때문에 러버와 이격이 생기는 잔고장이 있었다는 점이 문제가 되긴 했지만.

두알쇼크2는 전버튼의 아날로그입력이라는 기능과 개선된 십자키의 조작성을 통해 완전한 패드에 보다 가까워진 느낌이 되긴 했지만, 개인적으론 메탈기어 솔리드2 외에는 이 아날로그 입력의 장점을 살린 게임을 찾지 못했다. 그란투리스모는 많이 해보질 못했고, 리지5의 입력감은 오른손 엄지의 뻐근함 만으로 기억되고 있기 때문에...

8. NEOGEO CD
예전 알바하던 매장에서 가지고 놀았던 패드. 그 딸깍딸깍하는 십자키가 아닌 8방향 입력기가(스틱이라고 하기도 뭐하고.. 아무튼 참신했고, 또 좋았다) 아주아주 매력적이었던 패드였다. 이 조작계를 살린 패드가 많이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지만 승크의 라이센스 탓인지 보지를 못했다. 플2판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4의 한정판에 들어갔다고는 하던데 만져본 적이 없어서 패스.. 한 번 꼭 만져보고는 싶다.

9. NEOGEO
기본으로 딸려오는 조작기가 패드가 아닌 정통파 스틱인 기계는 재믹스 이래로 이것밖에는 없지 싶다. 뭐, 발매된 게임들이 모조리 아케이드 계열이었으니 당연할 지도.. 신품을 만져본 적이 한번도 없고, 만져본 중고들은 스틱이 상당히 노화되어 있어서 그리 좋은 조작감이었다는 느낌은 남아있지 않다.

10. N64
젤다와 마리오, 실황야구를 위해 탄생한 패드라는 느낌으로 남은 패드. 물론 마료카트나 디디콩 레이싱 등의 게임에서도 진가를 발휘했었다. 메모리카드와 진동팩을 별매로 장착할 수 있었고, 심지어는 GB용 팩까지도 꽂을 수 있었던 정말 특이한 패드. 외관과는 달리, 그립감이 매우 좋은 패드이기도 했다. Z트리거 버튼과 센터 아날로그 스틱의 조작감은 당시에도 지금도 엄청난 센스라고 생각한다. 십자키를 쓰는 게임이 많지 않긴 했지만, 모탈컴뱃 트릴로지를 하면서 느낀 십자키의 느낌도 나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11. 드림캐스트
본체 발매전에 고지라 비줠메모리를 선행 발매하는 등의 이벤트로 N64 이상의 패드 확장성이 홍보 되었지만, 엿같은 십자키의 조작감과 고질적인 L,R 트리거 파손, 좋지 않은 전면 4버튼의 느낌과 패드 확장시 증가하는 무게 및 역대 게임기 사상 최초로 플레이어를 향해 나와있는 케이블 등 이렇게 만들어선 안된다는, 나쁜 패드의 표본을 보여주는 패드. 여기에, 드림캐스트 킬러 타이틀 중 하나인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용 건콘의 트리거도 고래심줄 수준의 뻑뻑함을 자랑하기도 해, 드림캐스트 컨트롤러들은 좋지 않다는 인상을 참 많이도 남겼다. 여담으로, 캡콤에서 Capcom VS Snk 발매 기념으로 발매한 새턴 컨트롤러 스타일 드캐 패드도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드도, 컨트롤러도, 전용으로 발매된 게임들도 좋은 소리 많이 못 들은 비운의 게임기... 그것이 바로 드림캐스트이다. 기본 컨트롤러로는 조작하기도 힘든 2D 격투게임들이 안타까울만치 많이 이식되었다가 사라져 간 것도 매우 아깝다.

12. XBOX
마이크로 소프트의 역습... 내가 엑박으로 즐긴 게임이래봐야 철기와 철기대전, CVS2EO가 전부이기 때문에, 순정 패드의 조작성에 대해 왈가왈부할 만큼 깊은 소양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다만 단언할 수 있는건, 2D 격투게임을 즐기는데 있어서 드림캐스트 이상으로 나쁜 조작감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세간에는 레이싱 게임 및 FPS 게임 전용 컨트롤러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듯.

13. 닌텐도 게임큐브
장난감은 이렇게 만들어야 한다는 설계 사상이 녹아있는 패드. 전작인 N64 이상으로, 특정 게임에의 친화력이 매우 높은 패드이고 손에 잡았을 때 리플리 얼굴에 붙은 페이스 허거처럼 착 달라붙는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이 좋다. 아날로그 스틱의 느낌도 매우 좋아 실황야구 및 아날로그 대응 게임들을 즐기는데 이상적이고 자주쓰는 A,B,X,Y 버튼들의 배치와 느낌이 좋아 바이오 해저드나 젤다의 전설 등을 즐기는 데에도 좋다. 다만, 십자키가 너무 작아 빠르고 잦은 디지털 입력이 필요한 격투 게임등에는 좀 애로사항이 있다는 점과, N64와 이름은 같지만 꿔다 놓은 보리자루처럼 붙어있는 Z버튼의 위치가 모호하다는 점이 아깝다. 음, 십자키로 바요4를 8회 완클 했지만 바요4하는 동안에 불편하다는 느낌을 가져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바요는 디지털 십자키로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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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프습의 십자키감에 대해서도 할말이 많지만, 아무래도 휴대기를 낑구는 것은 왠지 반칙이라는 생각이 문득. 새턴에 대해서 특히 욕을 많이 쓰긴 했지만, 세간에 내려진 최고의 패드라는 어이없는 칭송이 짜증나서 저렇게 집어낸 것이지, 실제로는 보통 순정패드에서 나올 법한 불만 수준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 봐도 2D 최강이니 하는 세간의 평가는 니마개구라뿡뿡즐이라는 생각 밖에는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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