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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래] | 2006. 4. 1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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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카는 아니지만 이번에도 아는 곡이 없는 리스트.. 이거 업뎃 때려치울까...
26082 이노치모야시테 이시카와 사유리 26181 츠키노카-스 오키나레이카 26180 SEXYBOY소요카제니요리솟떼 모-닝구무스메 두번째에 달의 저주는 러블리스라는 애니메이션의 곡이라는데, 왠지 미소녀 오덕후들을 위한 애니일 것 같아서 곡에 대한 기대도 전혀 되지 않는데. 세번째의 모닝구가 부른 곡은... 언젠가부터 전혀 이 처자들의 곡이 땡기질 않고, 사실 또 러브레볼루션21 이후로 더 나은 곡이 나오질 않는 것 같다는 느낌만. 첫번째의 곡도 전혀 모르고... 해서 이번주도 아는 곡이 없다. 뭐, 저 아래에 적은 K에 새삼 꽂혔으니 담번에 노래방 가면 도전할 곡은 생긴 셈. B'z의 새 싱글도 나오고 했으니.. 기다려 볼만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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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래] | 2006. 4. 10.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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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나간 펑크 밴드 범프 오브 치킨의 좀 된 곡.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우리나라의 어떤 정신나간 학생이 이 곡의 가사를 배껴 단편소설을 만들어 무슨 문학상인가를 수상했다고 한다. 사실 가사를 읽어보면, 서사시까지는 아니라도 이미 가사 자체로 한편의 슬픈 이야기이다. 살을 왕창 붙이면 누구라도 한편의 소설을 뚝딱 만들어 낼 정도로 완성된 이야기인 게다. 저작권법을 두려워하는 관계로, 가사가 궁금하신 분은 나베르 박사님께 '범프 K'라고 여쭈면 얼마든지 찾아내실 수 있을게다.
이 좀 지난 곡을 문득 여기서 썰을 푸는 것은, 얼마전 구입한 기타프릭스V & 드럼매니아V의 수록곡으로 다시 만났기 때문이다. 사실 이전에 지나가면서 가사를 힐끗 보고 나중에 천천히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잊어버렸었는데, 게임속에서 롱버전으로 만난 이 곡에 다시 제대로 꽂혀서 오늘 다시 구해 들어본 것이 원인이 되겠다. 좀 더 절절히 슬픈 느낌으로 만난 이 곡에 대해서 이야기하
고 싶은 것은 두가지.
하나는, 주인공 홀리 나잇에 대해서. 곡을 다 듣고 드는 느낌은, 홀리 나잇이 고양이이기 때문에 이 이야기가 성립한다는 것이다. 만약 강아지였다면, 그저 충성스러운 개의 훈훈한 미담 정도였을게다. 플란다스의 개 내지는 오수의 개 같은, 주인에게 목숨바쳐 충성을 바친, 인간의 오랜 친구 '개'의 이야기. 하지만, 이 곡의 주인공 홀리 나잇은 고양이이다. 그것도 불길함의 상징 같은 검은 고양이. 홀리 나잇이 고양이이기 때문에, 홀리 나잇을 주워기른 젊은 화가와 홀리 나잇은 친구이다. 개였다면 당연히 주인과 가축의 관계였을테지만, 고양이이기에 화가와 대등한 입장이라는 느낌을 가질 수 있고, 그렇기에 우정이랄까 사랑이랄까 그런 감정으로 목숨을 걸고 여행을 떠난 홀리 나잇이 더욱 슬프게 다가오는 것이 아닐까. 원래 고양이보다는 개를 좋아하지만, 홀리 나잇은, 그 애처로울만큼 성스러운 기사는 고양이이기에 더욱 마음에 다가오는 것 같다.
이 곡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 또 하나는, 뭐라 규정짓기 힘든 슬픔이다. 사실 좀 슬픈 이야기를 담고 있는 가사이긴 하지만, 화가에게 받은 이름-홀리 나잇-을 상기하며 혹독한 여행에 지지 않고 달려가는 고양이의 이야기는 도대체 무엇에 대해 슬픈지 얼른 규정짓기 힘든 그런 종류의 슬픔이다. 화가에게 받은 사랑을 여행으로 대신하는 고양이라서? 서러운 화가의 운명이 애처로와서? 검은 고양이를 멸시하는 세상이 무서워서? 대체... 내가 이 곡을 들으면서 눈물을 참느라 애써야하는 그 이유를 모르겠다. 분명히 눈물을 참아야 할 만큼 슬프긴 하지만, 대체 왜 내가 슬픈지... 그 이유를 도대체 모르겠다. 그 이유를 아시는 분은 가르쳐 주시기 바란다. 사실 이것이, 곡도 가사도 제대로 올리지 않는 이 글을 쓰는 이유다.
K는 고양이의 이름이 아니라, 밤에서 기사로 추서된 숭고한 고양이에게 바친 훈장이다. 알파벳 한글자라도, 그저 이름 한글자라도 좋으니, 나도 훈장을 받고 싶다. 훈장을 주었으면 하는 사람을 위해서 내 생명을 걸 수 있는 그런 여행에 나서고 싶다. 어쩌면 이 곡이 주는 슬픈 감정은, 홀리 나잇처럼 달릴 수 없는 초라한 나 자신에 대한 스스로의 애처로움인지도 모르겠다. - 짤방은, 그나마 내 하드에 있는 정상적인 고양이 사진으로 올려본다. 이것도 어디서 퍼왔는지는 기억이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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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래] | 2006. 4. 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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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엔카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태진 신곡 리스트.
26179 아오이메로디 츄-브 26080 죤까라온나부시 나가야마 요오코 26081 카와치오토코부시 나카무라 미츠코 일단은... 첫번째의 튜브. 여름노래 전문가수라는 일부의 오해를 사고 있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폭 넓은 지지기반을 가지고 있는 아티스트이며 그만큼 인기도 높다. 아는 곡이라곤 시즌 인더선 밖에 없긴 하지만... 친우 스무군의 러블리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암튼, 여기까지는 괜찮은데.. 문제는 아래의 두곡. ~~부시라는 것에서 엔카임을 미루어 짐작해 볼 수 있는 두곡이다. 귀찮아서 검색도 안하고 불완전한 정보를 올려서 대단히 죄송하지만, 아무튼 엔카의 느낌이 팍팍 온다. 그러고 보면 지난 몇 년간 tj 미뎌의 신곡들은 대부분 젊은 취향의 곡들이 독점하고 있었으니(거기에 정말이지 마이너한 오덕후송들까지) 당연한 결과이기도 하다. 음.. 이 기회에 엔카나 좀 공부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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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래] | 2006. 3. 2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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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이어... 일단 리스트부터..
26178 메자세포케몬마스타- Whiteberry 26079 에치젠스이카즈라 카도카와 히로시 26177 ふりむけば Janne Da Arc 지난 주 보다는 그래도 떠들어 볼만한 곡이... 음.. 이름만 알고 있는 노려라, 포켓몬마스터(직역인데, 사실 포켓몬 마스터를 목표로 하자! 정도가 어울린다고 보지만 너무 길어지고 느낌이 안 산다. 직역쪽도 맘에 들지는 않는다.)와 후리무케바. 포켓몬 쪽은 유명한 애니메이션 노래이니 한두번 지나치며 들어봤으리라 생각은 하지만, 아무래도 머릿속에 남아있지가 않다. 게임은 GB용 레드-그린 때부터 일판으로 이럭저럭 해오고는 있지만, 도무지 애니메이션은 지우가 삐깟쮸를 주력으로 데리고 돌아다니는게 아니면 느낌이 안온다. 그.. 한글판 우리는 모두친구~ [삐깟쮸~]가 아니면 왠지 포켓몬스터의 애니송이 아니랄까.. 그런 기분. 사실 애니도 전역 후 보지 않았다... 음.. 후리무케바의 경우, 알게모르게 국내에서도 폭넓은 지지기반을 가지고 있는 잔다르크의 곡으로, 인기투표에서 올라온 곡이라고 한다. 어떤곡인지 전혀 몰라서 어떻다는 평가를 내리기가 힘들다. 결국, 두 곡다 모른다는 이야긴데... 지난 주의 전혀 모르는 곡들의 처참함보다는 좀 나아서 이야기를 풀어본다. 두번째의 카도카와 히로시씨는 홍백에도 3번 정도 출장할 정도의 실력파 엔카가수라고 한다. 아무래도, 지난 몇년간 노래방에 젊은이들만을 위한 노래들만이 추가된 데 대한 엔카팬들의 압박이 시작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JPOP 동호인들이 더욱 늘어나서 일주일에 10곡씩 추가된다고 하더라도 추가곡에 대한 욕구를 식힐 수 없겠지만, 최근 이치로 사태를 보면 그럴 일은 더욱 없을 것 같아서 착잡하다. 근데 엔카도 추가되는 마당에 B'z 앨범곡이나 우루후루즈 곡들 좀 추가해 주면 안될까? 다음주에는 좀 아는 곡이 올라왔으면... 개인적으론 각상의 리뎀션이나 레미오로멘의 태양의 아래 정도면 좋을 텐데.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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