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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암뿌루와 _해당되는 글 20건
2006.07.02   케로로 중사 프라모델 시리즈 8번 아후로군소 (파마머리 중사) 10
2006.06.24   오늘의 프라질 2
2006.06.11   HGUC 짐커맨드 우주형 4
2006.06.10   SEED DESTINY의 시라누이 아카츠키(1/144 HG 2

 

케로로 중사 프라모델 시리즈 8번 아후로군소 (파마머리 중사)
+   [구암뿌루와]   |  2006. 7. 2. 21:39  

내 지갑을 열게 하는데 능숙한 재주를 가지고 있는 제품군이 있으니그것이 프라모델이요, 그 중에서도 으뜸을 다투는 장르가 있으니 케로로라 하겠다. (자랑이냐?) 아무튼, 7월의 첫 프라모델은 이녀석이 되었다. 나오자마자 질러서 빠른 배송을 받아, 마침 찾아온 주말에 즐겁게 놀아 주었다. 사실, 이걸 만들고 나서 함께 질렀던 스트라이크 느와르도 만들려고 했지만 어쩌다가 총기 손질을 하게되어, 오늘의 프라모델은 이 아후로 군소 하나만.

케로로에 왜 아후로 군소가 등장하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지금으로부터 2년 반쯤 전에 케로로를 막 시작했을 무렵, 케로로 애니메이션 1기 엔딩곡을 장식했던 것이 바로 '아후로 군소'였다. 댄스맨이라고 해는 유명 아티스트를 기용해서 디스코풍 곡으로 만들었던 그 엔딩송은, 3기에 이르는 지금가지도 케로로를 대표하는 케로로 애니송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한다. 뭐, 개인적으론 지금같은 여름에는 깜짝 변경이었던 '지구침략타령'도 좋다고 생각하지만.

키트 자체는 기존 케로프라와는 상당한 차이를 보여 준다 하겠다. 일단 케로프라를 대표하는 기믹인 '눈 찔러 안구 교환' 기믹이 삭제되고, 좌측 하단에서 보여지듯 아후로 머리를 열어 그 안에 보관된 권투 글러브를 끼울 수 있게 되어 있다. 팔과 다리의 가동은 기존 케로프라의 그것이지만, 디자인 자체가 변경되어 있어 새로운 느낌을 준다. 또한, 기존 시리즈와는 달리 허리를 좌우로 조금씩 틀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 허리를 스윙하는 듯한 모션도 만들어 줄 수가 있다.

아쉬운 점으로는 부분 도색을 할 부분이 좀 있는 편이라, 스티커만 사용하는 가조파는 완성후에도 밋밋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점. 그 외에는 기존 시리즈와는 다른 참신한 맛이 있는 킷이라 하겠다. 가격도 저렴하니, 관심있는 사람들은 질러보시길. 문득, 명곡 '아후로 군소'가 땡기는 밤이다...


 
 
        

 

오늘의 프라질
+   [구암뿌루와]   |  2006. 6. 24. 21:46  

장마니 어쩌니 하던 말과는 관계없이, 화창하고 더웠던 토요일. 어쩌다보니 일정이 온통 비어버린 관계루다가, 집에서 한가로이 프라모델을 하고 놀았다. 어쩐지, 최근들어 한가한 날에는 프라질을 하는게 일이 되어버린 것 같다. 어차피 사재기 해놓고 쌓아두던 것들이니 그리 나쁠 일도 아니라고는 생각하지만.

1. 아머드 코어 프라모델 - 미라쥬 코어 가이아

아침에 문득 생각나서 꺼낸 것이 좌우측에 보이는 아머드 코어의 킷. 평소 주로 만드는 것은 수많은 오덕후들을 거느리고 있는 죄많은 작품군인 건담시리즈의 건프라였는데, 이것은 플레이스테이션1에서 데뷔하여 2에도 인기가 이어진 3차원 로봇 액션 게임 아머드 코어 중에서도 3편의 등장 기체이다. 사실 아머드 코어라는 게임은 어떤 특정한 로보트가 주인공이 아니라, 로보트의 팔-다리-동체-머리-엔진 등의 각종 부품을 짜맞추어 플레이어 입맛에 맞게 만든 로보트를 조종하여 각종 임무를 수행해 나가는 게임이다. 그러므로 특정한 기체가 선정되기 힘든 작품이지만, 그 수많은 부품 중 비교적 고내찮아 보이는 디자인을 골라 조합하여 하나의 프라모델 킷으로 만든 것이 이 [아머드 코어 프라모델 - 미라쥬 코어 가이아] 되겠다. 요즘 세상에 흔히 볼 수 있는 건담의 프라모델들은 어느정도 비슷한 구조로 되어있어 한두개 만들어 본 사람은 비교적 거침없이 조립을 진행해 나갈 수 있는데 반해, 이 아머드 코어 프라모델은 상당히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어 신선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사실 이 킷을 지른 것이 지난 일본 여행 때였으니 벌써 6개월도 더 전이었지만, 매뉴얼만으로도 알 수 있는 조립과정의 복잡함이 귀찮아 조립을 미뤄두던 차였다. 아무튼, 부품이 많은 만큼 세세한 부분의 색깔도 여러가지 부품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작은 부품들을 이어붙이다 보면 하나의 팔-다리-머리 등이 완성되는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 부품이 많다보니 조립하는 과정에서 좀 질리는 감은 있었지만, 다 완성하고 났을 때의 느낌은 보통 많이 만드는 건담 프라모델과 전혀 다른 만족감이었다. 세세한 부품분할 덕분에 따로 컬러링을 할 필요도 없이 충분한 컬러 표현을 하고 있으며, 키트 자체의 가동 기믹도 보통 건담과는 조금 다른 독특한 느낌이라 만지는 손 맛이 있었다. 거기에 돈이 추가로 들기는 하지만 게임상에 등장했던 무기와 파츠들도 구할 수 있기에 여러모로 꾸미기 좋은 키트라는 결론을 낼 수가 있었다. 거기에, 예상보다 빨랐던 조립시간이 더해져 상당히 충실감 있는 시간이었다고 하겠다. 반다이의 MG급보다는 저렴-단순하지만 HG급보다는 고가-복잡한 킷이라고 할 수 있겠으며, 초심자에게는 좀 어려운 킷일 수 있겠으나 몇가지 만들어본 사람이라면 충분히 만들어 봄직한 킷인 듯.

- 사진은 클릭하면 커진다.

2. SD 178번 초SD전국전 도패대장군편 마인건담
아머드 코어를 다 만들고 나니 최근 질러둔 악역 SD 건담들이 눈에 들어왔다. 생각보다 일찍 조립을 마친데다가 먹선 및 도색 작업이 필요없는 킷이었기 때문에 가볍게 SD나 하나 만들어 볼까하고 집어든 것이 좌우에 보이는 SD 무사 마인건담 되겠다. SD 무사건담은 몇종류의 시리즈로 이야기가 구성되어 있는데 그중 내가 관심있는 것은 최초의 3부작(SD전국전-풍림화산편-천하통일편)과 얼마전 종료된 부카부카 무자열전의 4가지 시리즈이다. 최초의 3부작은 SD 킷 번호 100번 미만으로 종료되었고, 10년도 더 넘은 과거의 킷이라 구하기가 쉽지도 않고 소장하고 있는 것들도 많지 않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보유는 하고 있는 편이다. 물론 최근작인 무자열전은 전 시리즈를 가지고 있는데, 문제는 SD 무사건담의 킷은 희한하게 악역이 잘 안나온다는 점이다. 과거의 최초 3부작에는 그럭저럭 악역들이 발매되어 주었지만, 부카부카 무자열전에 와서는 아예 악역 킷이 전혀 발매되지 않은 상황... 이라서 좀 불만을 품고 있었는데 마침 악역 SD 무사건담들이 최근 재발매되어 100을 넘는 관심없는 시리즈의 킷을 지르게 된 터였다. 아무튼, 이 마인건담은 그 중에서도 비교적 조립이 간단하고 부분도색할 곳이 적어보여 집어들게 되었는데, SD킷답게 부분도색 포인트는 조금 있지만 그 면적이 넓고 포인트는 적어 비교적 수월하게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검고 어두운 분위기에 사신을 연상케 하는 낫이라는 무기가 악역이라는 소기의 목적에 잘 어울리는 것 같다.몸체와 낫에는 스프링으로 간단한 작동 기믹이 탑재되어 있지만스프링의 탄성에 비해 킷이 무거워 그리 잘 작동된다고는 보기 힘들다. 최근 재발매 되었으므로 관심있으면 하나쯤 만들어 볼만도 한 킷이긴 하지만 SD 무사건담은 이미 매니아의 영역에 들어간 시리즈라 섣불리 권하기는 좀 그렇군. ---역시 사진은 클릭하면 커진다.


 
 
        

 

HGUC 짐커맨드 우주형
+   [구암뿌루와]   |  2006. 6. 11. 22:52  

몸이 안 좋아서 주말을 온통 비우다보니, 일요일에도 프라질을 하게 되었다. 이틀 연속 프라질을 하는 것은 묘한 충실감이 있달까..음.. 그런건 별 상관없고, 암튼.

작년에 사재기 해두고 쭉 묵혀두다가, 오늘 간단하게 뭔가 만들어 보고 싶어서 꺼내어 만든 것이 이 킷. 양산형 킷 답게 가격도 저렴하고 제작도 어렵지 않으며, 심플하면서도 뭔가 뽀샤시한 매력이 있는 킷이다. 다만, 부속되어 있는 무장인 빔사벨과 라이플이 좀 단순한 느낌이어서 사벨은 포기하고 라이플은 예전에 구해둔 오레건 시리즈 중 하나를 손에 쥐어주었다. 약간 무거운 감은 있지만, 너무 가벼워 보이는 부속 라이플 보다 묵직한 느낌이 들어서 좋다. 은근히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프라에 대한 느낌이야 사진으로 보시면 될 것 같고... 이 기체가 등장한 원작 만화영화에 대한 이야기 잠깐. 역대 최초로 자쿠에게 파괴당한 건담이 등장하기도 하는 오리지널 비디오 만화영화(OVA) 기동전사 건담 0080이 짐커맨드가 등장한 애니메이션 되겠다. 사실 하이고그나 건담NT-1알렉스, 즈고크 익스페리먼트 등의 멋진 기체들이 많지만 80에서 중요한 건 MS 전 보다도 드라마이다. 건담 파일럿이 아닌 주인공 소년 알프레드의 시점에서 보는 작은 전쟁 에피소드는 부제인 '포켓속의 전쟁'이라는 타이틀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이야기이다. 로보트 만화영화가 유치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도, 그 작은 전쟁이야기 정도는 충분히 재밌게 보실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도 눈물 머금으면서 봤고 말이지.

그나저나, 내일은 회사 회식이 있는데 과연 잘 살아남을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진급자들은 술먹여서 보내버린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히 나도는 가운데 과연 완치되지 않은 장으로 얼마나 버텨낼 수 있을런지... 이러다 나도 어딘가의 누구처럼 응급실 실려가는 거 아니려나 모르겠다.. 으음..
- 사진은 클릭하면 커진다.



 
 
        

 

SEED DESTINY의 시라누이 아카츠키(1/144 HG
+   [구암뿌루와]   |  2006. 6. 10. 19:30  

작년에 인기리(...)에 종영된 장편 테레비 로보트 만화영화 시리즈 건담 씨앗팔자에 등장했던 기체. 전작 시드에서 사망처리되었던 캐릭터 무우 라 프라가가 사실은 살아있었다는 어이없는 설정과 함께, 오브 공주 카가리에게 남겨진 유산이자 프라가의 화려한 부활에 선물된 기체이기도 하다. 오랜 옛날의 만화영화 기동전사 Z건담에 등장했었던 황금색 기체 백식-햐쿠시키의 오마쥬이기도 한 기체로, 일부 안티 씨앗 계층들에게는 햐카슈키라는 이름으로 불리우고 있기도 한 듯.

키트 자체는 원작대로 스트라이크 건담을 베이스로 개량되어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디자인과 HGUC 백식을 능가하는 현란한 광빨로 무장한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시드 HG 시리즈 답게 튼튼한 느낌을 주는 것도 장점이고, 씨앗팔자 막판 5대 사기기체의 하나답게 드라군 사출을 위한 연출 파츠도 들어있는 것 또한 장점. 다만 스탠드가 없는 것이 조금 아쉽다고 할까. 언젠가부터 건프라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어깨 가동은 시드 시리즈 중에서도 최고라고 할 수 있는 기믹으로 꾸며져 있어 가동이 매우 자유로운 장점이 있지만, 나머지 부분은 딱 144 HG라는 느낌. 다른건 몰라도, 번쩍이는 금빛 기체의 매력이 좋은 사람이라면 약간 비싼 가격에도 질러볼만한 킷이라고 본다. 시라누이라는 것은 등에 짊어지고 있는 우주전용 무장의 이름으로, 지상용 날개라고 할 수 있는 오오와시 팩 장비형도 발매되어 있지만 가격도 비싸고 날개 하나때문에 또 지르기는 좀 그래서 아마 안 지를 듯.

...사실 비오는 주말이라 외출하기 싫었던 탓에 만들어 본 킷인데, 속병이 나서 몸이 안 좋다 보니 건프라질이라는게 참 쓸만한 취미라는 생각이 든다. 속병 다 나으면, 라면먹고 치킨에 맥주 먹을테다. 젠장.

-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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